2021년 3월 9일, 아리스 비간츠 (Āris Vīgants) 주한라트비아대사는 김포문화재단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하기 위해 김포시를 방문하였습니다. 본 의향서는 2021년 라트비아와 한국의 수교 30 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라트비아의 문화를 소개하는 목적하에 상호 연계된 3개의 전시회를 김포에서 조직하는데 두 기관이 협력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서쪽으로 24㎞ 떨어진 김포시 김포아트센터(김포아트빌리지) 구내에서 3월 25일부터 5월 29일까지 '다시 만날 세계, 라트비아' 라는 제목으로 3가지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라트비아 건축의 경이로움과 라트비아 전통 민속 의상, 그리고 다양한 라트비아 아동 도서에 수록된 삽화들을 전시하여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전시 관람 외에도 라트비아 영화 관람과 라트비아와 관련된 다양한 수공예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비간츠 대사는 이번 김포 방문에서 김포아트센터, 김포아트빌리지 및 김포 시청을 직접 방문하여 정하영 김포시장과 안상용 김포문화재단 이사장을 예방하였으며, 또한 현재 라트비아 전시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김포문화재단의 실무진들을 만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주한라트비아대사의 김포시 방문은 한국 내 라트비아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의미 깊은 행사였습니다. 더불어 김포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측 간의 더 깊은 미래 협력을 다지는데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면담 말미, 김포 시장은 라트비아의 한 도시와 자매 도시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표하였으며, 주한라트비아대사에는 김포시의 중요한 랜드 마크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도 방문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안보와 평화 관련 교육 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방문객들이 북한을 바라보며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그릴 수있는 공간으로 곧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