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3일, “바툰(BATUN)-유엔을 향한 발틱의 호소" 전시회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공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주한라트비아대사관 주관, 윤상현 한-라트비아 의원친선협회 회장 주최 하에 주한에스토니아대사관과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이 협력하여 개최되었다.
전시회에는 아리스 비간츠 주한라트비아대사를 비롯하여 스텐 슈베데 주한에스토니아대사, 사무일라 빌리우스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의 대리대사가 참석하여 공식 개막을 알렸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영어 방송사인 아리랑TV에서 전시회의 모습을 촬영하였으며, 참석자들은 아리랑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트3국이 독립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바툰(BATUN)이 조직한 운동들이 갖는 의의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1965년부터 1990년대 초까지, 발트해 연안 국가들의 망명 단체 중 가장 영향력 있었던 조직 중 하나인 바툰(BATUN)의 역할과 그 활약상들에 대해 회고하는 전시회로, 발트 3국, 즉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독립 회복 전개 과정과 유엔 가입에 바툰(BATUN)이 기여한 바에 대해 설명한다.
전시 내용들은 라트비아 외교부, 라트비아 점령 박물관, 라트비아 국립 기록 보관소, 그리고 라트비아 국립 도서관이 공동 제작하였다. 동일 전시는 앞서 2016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국을 비롯하여 지난해 말에는 한국 용인에 위치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에서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라트비아의 유엔 가입 30주년을 기념하는 공공외교 행사의 일환이다. 1991년 9월 17일은 발트 3국인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가 유엔에 가입한 날로, 대한민국도 같은 날 유엔에 가입함으로써 발트 3국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