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RSE」도록 원화 및 일러스트레이터(삽화가) 아네테 멜레세의 작품, 한국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에서 공개

31.10.2024. 11:03
「THE HORSE」도록 원화 및 일러스트레이터(삽화가) 아네테 멜레세의 작품, 한국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에서 공개

2024년 10월 25일, 라트비아 작가들과 삽화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말[馬]에 관한 스무 가지 이야기를 담은 도록 『THE HORSE』의 원화와 그 중 한 명의 삽화가인 아네테 멜레세의 작품이 서울 한국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공식 개막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한라트비아대사관과 협력하여 '라트비아 문학' 플랫폼의 후원을 받아 기획된 것으로, 전시는 2025년 2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THE HORSE』도록은 라트비아의 여러 세대에 걸친 저명한 작가들과 삽화가들이 말에 관한 20개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2017년 '라트비아 문학' 플랫폼에서 발행된 이 도록은 2018년 런던 도서 박람회를 위한 라트비아 문학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제 전문가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THE HORSE』도록의 원화들과 함께 아네테 멜레세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네테 멜레세가 삽화를 그린 책들은 총 20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중 여러 작품이 한국어로도 출간되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책은 총 7권이며,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키오스크』입니다.

멜레세는 전시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여 며칠간 서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린 독자들과 청소년뿐 아니라 전문가와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그녀의 일정에는 『스텔라의 도둑맞은 잠』 낭독과 한국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창의적 워크숍이 포함되었으며, 이어 도서관의 '부커 부커' 독서 동아리 청소년 기자들과의 인터뷰 및 한국 삽화가들과의 뜻깊은 만남도 이루어졌습니다.

방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삽화가들과 함께 서울의 독립 서점 쿨디가의 유리 벽에 그린 공동 작품으로, 이 작품은 11월 30일까지 전시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네테 멜레세는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자 삽화가인 이지은님과 함께 자신들의 작품에 관심 있는 150명의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들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열정을 불러일으켰으며, 라트비아 문학의 가시성을 높이고 한국 내에서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사진제공: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