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대통령, 국방·안보 분야에서 대한민국과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 강조
11월 28일,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대한민국 서울을 실무 방문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정치 및 경제 관계, 방위 및 안보 협력, 지역 안보와 핵 안전 문제 등이 논의되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과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개입 문제도 다뤄졌다.
회담 중,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라트비아가 한국과 정치적 대화를 강화하는 것에 관심이 높다고 밝히며 , 윤석열 대통령에게 라트비아를 방문해 달라며 초청 의사를 전했.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현재의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의 안보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방위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강력히 규탄하는 대한민국의 확고한 입장을 높이 평가하며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보 문제에 대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라트비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장에서의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리가에 있는 NATO 전략 커뮤니케이션 우수 센터에 가입할 것을 초청하며, 이 센터가 인공지능을 포함한 보안 문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대통령은 "사이버 공격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활동은 전략적,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따라서 라트비아는 하이브리드 및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회담에서 라트비아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이 민주적 선거를 방해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라트비아가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AI의 안전한 구현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AI 센터를 설립하고 있으며, 군사 분야에서 AI의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생물의학과 정보 기술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 가능성과 무역 기회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특히 라트비아에서 대한민국으로의 목재와 가금류 고기 수출 확대에 주목했다.
라트비아 대통령은 대한민국 방문 중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하고 전쟁 기념관에서 한국 전쟁 중 희생된 라트비아 군인들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한다.
참조:
1991년 9월 5일, 대한민국은 라트비아 공화국의 독립 회복을 인정했고, 같은 해 10월 22일, 두 나라 사이에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한국 전쟁에서 라트비아 출신 4명이 희생되었으며, 이들은 미군에서 복무한 아이바르스 카를리스 살레니엑스 이등병, 브루노 글라제르스 일등병, 루돌프스 리에파, 야니스 크루민스 이다.
츨처: 라트비아 대통령실
게시일: 2024년 11월 28일
사진: Dāvis Doršs, 라트비아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