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푸주리스" 전통 공예 체험 행사와 함께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04.12.2025. 11:45
2025년 12월 4일,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교 단체 중 하나인 가든클럽(Garden Club) 회원들을 초청해 전통 공예 체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참가자들은 대사 배우자 크리스티네 베르지나(Kristīne Bērziņa) 여사의 안내 아래 라트비아 전통 장식인 푸주리스(Puzuris) 제작을 체험했습니다.
이번 공예체험 행사는 단순히 개인 장식물을 만드는 것을 넘어, 라트비아의 문화유산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준비된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은 라트비아의 역사, 전통, 예술적 표현 등에 대해 폭넓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대 민속예술 전통인 푸주리스의 세련된 상징성과 독창적인 장인 정신을 포함한 라트비아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에 대해 깊은 감명을 표했습니다.
푸주리스는 라트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장식물 중 하나로, 오늘날에는 주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가 널리 퍼지기 훨씬 이전부터 다양한 축하 행사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갈대, 짚, 곡식 줄기 등 자연 소재로 만들어지며, 때로는 깃털 등의 재료로 장식하기도 하는 푸주리스는 예술적 기교와 문화적 연속성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부터 푸주리스 제작 전통은 라트비아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라트비아의 가장 소중한 민속 공예 전통 중 하나이자 중요한 무형문화유산 요소인 푸주리스 제작 예술을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 내에서 라트비아의 문화적 존재감을 더욱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되었습니다. 사진: 주한라트비아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