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에서 라트비아 사진작가 안드리스 제그너스의 ''호박(琥珀) 보석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공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영월 자치정부와 연계해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마련한 것으로 12월 30일까지 전시된다.
개막식에서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라트비아대사와 최명서 영월군수는 군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를 전달하였다. 주한라트비아대사는 이날 축사에서 영월군이 전시를 기획, 준비하는데 지원해 주신 것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의 영월군과의 협력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또한,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대사는 영월군 내에 소재하는 석정여자중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만나 라트비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오늘날까지 발트해 연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4천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라트비아의 가장 위대한 자연 유산중 하나인 호박(琥珀) 보석에 대해 조명한다.
''호박(琥珀) 보석의 비밀” 展은 대규모 사이즈의 사진들을 통해 이 특별한 광물인 호박을 새로운 시각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주 먼 옛날의 곤충과 식물들이 호박이 만들어지는 화학적 작용 과정속에 수백 만년동안 보존된 독특한 세계를 사진으로 확대하여 호박을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다.
전시회의 작가 안드리스 제그너스는 그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라트비아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세상의 시각적 진동에 대한 정교한 지각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을 포착하여 특별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호박 보선에 대한 그의 전시는 발트 3국을 비롯하여, 린란드, 영국, 룩셈부르크, 러시아, 호주, 미국, 인도 그리고 중국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그의 첫 전시회다.